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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 전문가가 살 뺄 때 꼭 먹어야 할 5가지 식품을 선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방송인이자 작가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영국에서 5:2 단식 식단을 대중화하고 간헐적 단식과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Fast 800 식단을 개발한 다이어트 식단 전문가다. 그가 지난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에 꼭 포함시켜야 할 5가지 식품군을 소개했다.
최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기념해 재조명된 ‘Fast 800’ 웹사이트 게시물에 소개된 그의 조언을 전하면서, 모슬리 박사가 꼽은 5가지 식품은 녹말이 없는 채소, 올리브 오일, 전지방 유제품, 견과류와 씨앗, 저지방 단백질이라고 밝혔다.
모슬리 박사가 선호하는 채소는 브로콜리, 시금치, 콜리플라워, 오이, 가지다. 이들 채소에 대해서 그는 “콜레스테롤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과 같은 기타 중요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일 칼로리 계산에 포함시킬 필요도 없다. 그냥 먹으면 된다.
올리브 오일은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하면 좋다. 올리브 오일은 올레산,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과 같은 항염증 화합물을 함유한 좋은 지방이다. 우울증과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며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 오일을 반 스푼 조금 넘게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8년 동안 사망 위험이 19% 낮았다. 연구진은 올리브 오일이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를 대체되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충분히 활용할 것을 권했다.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에서는 저지방(1%) 또는 탈지유를 권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식단에서 모슬리 박사는 그릭 요거트와 우유를 통해 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전지방이 “틀림없이 더 건강한 선택”이라며 그 이유로 “전유에는 오메가-3와 같은 필수 지방산, 높은 수준의 단백질, 비타민 B-12, 요오드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모든 영양소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불안과 우울증을 줄이며 에너지 수준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의 심장 전문의이자 의대 교수인 다리쉬 모자파리안 박사 또한 지난 12월에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지방 유제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어떤 이점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하루에 최소 1~2인분의 요거트와 치즈를 섭취하되, 지방 함량은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설탕은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제안했다.
아몬드, 캐슈, 헤이즐넛,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와 씨앗, 생선, 칠면조, 닭 가슴살, 두부 같은 저지방 단백질도 모슬리의 식단 목록에 포함됐다. 저지방 단백질이 많은 식단은 배고픔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근육량과 근력 또한 향상시키며 저지방 단백질이 뼈 건강에도 이롭기 때문에 골다공증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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